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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눈물 터진' 웸반야마 "롤 모델은 팀 던컨"
입력 | 2023-06-23 20:38 수정 | 2023-06-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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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프로농구 NBA 드래프트에서 키 2m 24의 대형 센터, 프랑스의 웸반야마가 1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세기의 재능을 품은 샌안토니오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인드래프트 1순위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아담 실버/NBA 커미셔너]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선택했습니다.″
행사장은 물론 샌안토니오 상점들과 홈구장 AT&T센터까지 엄청난 함성으로 뒤덮였고 팬들은 따끈따끈한 웸반야마 유니폼을 사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서둘러요, 아빠!″
샌안토니오 모자를 쓴 웸반야마는 가족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웸반야마/샌안토니오]
″평생 바라던 꿈이 이뤄졌습니다. 제 이름이 호명되기를 꿈꿔왔습니다. 저는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죠.″
NBA 역대 드래프트 1순위 가운데 중국의 야오밍 이후 가장 큰 키 2미터 24센티미터의 웸반야마.
센터라고는 믿기 힘든 유연한 드리블과 3점슛 능력까지 장착한 웸반야마는 프랑스 리그를 폭격하며 세기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년 전 청소년 대표팀 경기에서는 우리에게 69점차 패배의 굴욕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웸반야마는 자신처럼 1순위로 입단해 샌안토니오의 우승을 이끈 팀 던컨을 롤모델로 꼽았습니다.
[웸반야마/샌안토니오]
″팀 던컨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팀 던컨보다 더 나은 롤모델은 없습니다.″
백전노장 포포비치 감독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포포비치/샌안토니오 감독]
″웸반야마는 르브론도, 던컨도, 코비도, 그 어떤 누구도 아닙니다. 그는 웸반야마죠. 웸반야마 그 자체가 되길 바랍니다.″
드래프트 전부터 받은 뜨거운 관심을 NBA 무대에서 증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