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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의 눈] '차관보 뒤통수' 사진‥장동혁이 내세운 방미 성과는?
입력 | 2026-04-20 20:12 수정 | 2026-04-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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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사진을 공개했는데 대체 누굴 만났는지 상대방의 뒤통수만 나와서 논란입니다.
명색이 제1야당 대표인데 고작 이러려고 출장 기간을 늘린 거냐 구걸 외교 아니냔 비판도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마저 국민 세금 낭비이자, 선거를 앞둔 당에 누를 끼친 행동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기자의 눈,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 국무부 차관보와 만났다며 공개한 뒤통수 사진입니다.
서른 명 내외의 차관보 가운데 과연 누구를 만난 건지, 장 대표는 보안 때문이라며 이름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NSC에서 고위급을 만났다며 올린 사진도, 트럼프 대통령·밴스 부동령 사진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전부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야당 대표가 행정부의 인사 만나는 데는 외교 프로토콜상 일정한 제약 있다고 하는 것은 아실 것입니다.″
장 대표는 주요 인사들을 만나지 못한 이유를 이재명 대통령 탓으로 돌렸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이 이렇게 외교적으로 사고를 치는데, 대한민국 정치인이 지금 간들 미국에서 쉽사리 만나주려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과 2021년, 같은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홍준표·이준석 대표의 경우, 하원의장·NSC 조정관 등과 회동했고, 무엇보다 그 일정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장 대표는 논란이 된, 이른바 ′관광 사진′에 대해선, ″사진 한 장이 방미 성과를 덮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내에서부터 덮을 성과가 도대체 뭐냐는 의문이 나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
″당무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국민들 세금 낭비했죠, 당에 지금 누를 많이 끼쳤죠.″
장 대표는 ′미 공화당과 핫라인 구축′, ′국익을 챙겼다′, ′야당 지지율 상승했다′ 등 자화자찬을 늘어놨습니다.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는 일축하면서 귀국 직후부터 정적 숙청에 열을 올렸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를 돕는 친한계 진종오 의원에 대해 조사를 지시하면서 또 한 번 피바람을 예고했습니다.
장 대표는 당초 2박 4일 일정이었지만, 앞뒤로 일정을 늘려 8박 10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뒷모습 차관보는 귀국길 공항에서 급하게 연락을 받고 달려가 만난 거라고 했습니다.
보수 원로 조갑제 대표는 사흘이나 일정을 연기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겠구나 생각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면 무슨 얼굴로 인천공항에 내릴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