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지영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17만 명 대피

입력 | 2026-04-20 20:23   수정 | 2026-04-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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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일본 동북지역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태평양 연안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추가 강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일본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영 특파원, 도쿄에서도 꽤 흔들림이 길게 느껴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4시 53분쯤인데요.

휴대전화와 TV 화면에 긴급지진속보가 뜨고나서 약 1~2분 뒤쯤 제가 있는 이곳 도쿄 오다이바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도 좌우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흔들림이 평소보다 길게 이어져서 지진 규모가 작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일본 기상청은 진원 깊이를 19km, 규모는 7.7로 추정했으며 지진 발생 직후 이와테현과 아오모리현,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부에 최고 3m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금은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1파가 도달한 가운데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가장 높은 80cm의 쓰나미가 관측된 상탭니다.

현재는 홋카이도와 동북지역 등 주민 17만 명에 피난 지시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북지역을 오가는 신칸센과 JR노선 상당수의 운행이 중단됐고 고속도로 역시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특히 만조시간과 쓰나미 도달 예정 시간이 겹치면서 피해 우려가 더욱 컸었는데요.

조금 전 저녁 7시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센다이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원전 시설에 대해서도 이상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오모리현 일부지역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만큼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가 최고 높이에 도달할 때까지 통상적으로 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앞으로 일주일 내 추가 강진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상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 노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