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성국

늑구빵에 '한화 늑구스'까지?‥'늑구팬심'에 대전 들썩

입력 | 2026-04-20 20:35   수정 | 2026-04-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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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늑구빵′까지 나올 정도로 동물원을 탈출했다 돌아온 늑대 ′늑구′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대전시도 늑구 캐릭터를 만들겠다고 나섰는데요.

가볍게만 소비할 게 아니라 동물 복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변을 경계하던 늑구가 소고기를 조용히 씹어 먹습니다.

10일간 탈출했다가 돌아온 늑구의 건강 회복을 위해 제공된 특식입니다.

동물원측은 늑구의 근황을 보고 싶다는 시민 요청이 잇따르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옥외전광판에는 아이돌 광고처럼 늑구의 생환을 환영하는 문구가 등장했고, 늑구 얼굴을 본 떠 만든 늑구빵도 출시됐습니다.

[천우재/대전시 가수원동]
″첫째 딸이 항상 집에서 늑구, 늑구 하면서 얼른 잡히기를 바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빵 보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이창민/대전 OO빵집 대표]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다, 이런 마음으로 다음 날 그냥 만들었어요. 손으로 비벼서, 그려서 재미 삼아 만들었는데‥″

늑구가 돌아오고, 주말 사이 그동안 6연패 늪에 빠졌던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이어가자 팀 명을 ′한화 늑구스′나′한화 울브즈′로 바꿔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전시는 공식 캐릭터에 늑구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한켠에선 늑구에 대한 관심도 좋지만 늑대 탈출을 마케팅이나 가벼운 소비문화로만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송순옥/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
″전시와 구경 중심이 아닌 동물 복지와 종 보전,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올바른 관계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전시는 늑구의 건강이 회복되고 시설 정비가 끝나는 대로 대전 오월드 재개장 일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대전) / 화면제공: 대전 오월드 / 인스타그램: roy_and_jenny / 10_ya_goo /cpthinkbig1004  / _konglog / true.kbo / daejeon_kalguksu_jokbal / cafe_aight_official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