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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영상M] 행복 주택에 BMW7와 아우디‥꼼수 입주·투기 사례 무더기 적발
입력 | 2022-03-16 11:21 수정 | 2022-03-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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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와 BMW 7시리즈, 머스탱 같은 고급 수입차들이 지하주차장 곳곳에 주차돼 있습니다.
이 아파트엔 고가의 외제차량이 47대나 등록돼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가 아닌, 경기도 화성 동탄에 있는 행복주택입니다.
행복주택은 소득수준이 낮은 대학생과 청년 등 사회초년생을 위해, LH가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3,496만 원 이하 차량 소유자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조사 결과 이 47대 중 12대가 입주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명 ′차량 지분 쪼개기′가 주요 수법이었습니다.
1-2억 상당 차량 지분을 1-2%만 입주자 이름으로 하고, 나머지는 부모 등 지인 명의로 돌려놓은 겁니다.
이렇게 지분을 쪼갠 차량이 10건이나 됐습니다.
공공임대주택 꼼수 입주와 투기 사례를 수사해 온 경기도 특사경은 입주자격 위반행위자 12명, 투기 행위자 81명 등 총 151명을 적발했습니다.
특사경 관계자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사경은 또 ′3기 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위장전입과 명의신탁 등으로 투기한 사람들 수사 결과도 다음달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