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방역당국, 어젯밤보다 줄어든 확진자 발표에 "신고 많아 집계 누락"

입력 | 2022-03-16 13:40   수정 | 2022-03-16 13:41
방역당국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젯밤 각 시도에서 자체 집계한 잠정 수치와 차이가 나 일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전국 17개 시도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44만1천423명으로, 자정까지의 증가분까지 고려하면 최종 수치는 40만 명 중후반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741명으로 어제 9시까지의 잠정 집계치보다 4만명 이상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인정 방식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집계 오류가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 재난문자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어제 저녁 보도된 수치는 중복이나 오류가 제거되지 않은 것″이라며 ″심야에 정보 확인을 거치는 과정에서 확진자 수는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함에 따라 확진자 집계 방식도 복잡해져 집계 소요 시간도 크게 늘었다″며 ″차질이 없도록 긴급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