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했습니다.
현역인 재선 박용진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조수진 변호사는 민변 사무총장 출신으로 노무현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여론조사 없이 당원투표로 치러진 경선에서 조 변호사는 여성이자 정치 신인으로 25% 가산점을 받았고, 박용진 의원은 ′의정활동 하위 10%′에 속해 30%의 감점을 받았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공개할 수 없지만 상당한 정도의 득표 차이가 있었다″며 ″투표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이 지역에 정봉주 전 의원을 공천했지만, 이른바 ′목발 경품′ 발언에 ′거짓 사과′ 논란이 제기되면서 공천을 취소하고 전략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략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와 서울 강북을 지역 권리당원 30%를 더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어제 저녁 6시부터 오늘 저녁 6시까지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