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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요뉴스 ● 6백년 역사의 국보 1호 숭례문이 5시간 만에 잿더미로 사라졌습니다. 문화재청과 소방당국의 손발이 맞지 않아 화를 키웠습니다. ● 화재 현장에서 라이터 2개와 사다리 2개가 발견돼 방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점은 남습니다. ● 문화재청... MBC 뉴스
- 숭례문 화재‥어이없이 무너졌다 ● 김성수 앵커 :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애통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 박혜진 앵커 : 6백년 역사가 잿더미로 사라진 비극의 5시간을 먼저 최훈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기왓장이 하나 둘 힘없이 떨어져 나가더니, 지붕 뒷면이 삽시간에 무너져 ... 최훈 기자
- 초기대응 실패-우왕좌왕 5시간 ● 김성수 앵커 : 소방 당국은 우왕좌왕, 한마디로 초기대응이 미숙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빤히 보면서도 불을 못 껐으니 누가 납득을 하겠습니까? 유충환 기자입니다. 불이 난지 1시간 뒤. 아직까지 연기만 올라오는 숭례문에 연신 물을 뿌려대고 있습니다. 이때까... 유충환 기자
- 내부구조에 깜깜 ● 김성수 앵커 : 겉에다 물만 뿌려서는 애당초 안 될 일이었습니다. 구조도 모르고 설계도면 한장 없이 달려들었다가 참담한 결과를 빚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전통 목조 건축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형적으로 보여준 숭례문. 숭례문은 좌우 두 방향에 있는 ... 김경호 기자
- 국보 1호의 처참한 잔해 ● 김성수 앵커 : 깨진 채 나뒹구는 기왓장에 숯덩이가 돼버린 목재하며 가슴이 아파서 차마 볼 수 없는 불 꺼진 뒤 모습을 남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화염 속에서 겨우 버티던 누각이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 연기가 숭례문 주변을 자욱하게 휘감습니다. 곧 연기가 걷... 남상호 기자 / 김태효 카메라 기자
- 600년 상징, 골격만 앙상 ● 김성수 앵커 : 오늘 낮 하늘에서 본 현장, 기품 있고 의젓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고층 건물들 사이로 처참하게 타버린 숭례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콘크리트 빌딩 틈에서 고유의 우아한 선을 한껏 뽐내던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 박선하 기자
- 시민 반응, "자존심 무너졌다" ● 김성수 앵커 : 숭례문은 여느 문화재와는 다른 우리의 상징이고 얼굴입니다. 그래서 더 자존심이 상하고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숭례문이 불길에 휩싸여 스러지는 순간, 늦은 밤 화재 현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시민들은 ... 신기원 기자
- [너무나 허술했다] 라이터·사다리 발견 ● 박혜진 앵커 : 화재원인, 더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누군가 불을 지른 가능이 아주 커 보입니다. 현장에서 라이터 2개와 사다리가 발견됐습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주 기자, 전해주십시오. 네, 화재 원인이 완전히 밝... 박민주 기자
- 풀리지 않는 의문점 ● 박혜진 앵커 : 하지만 아직 단정하긴 이릅니다. 방화의 가능성이 짙지만 전문가들은 어딘지 좀 이상하다는 겁니다. 임명현 기자가 의문점들을 짚어봤습니다. 방화로 불이 났다면 경우의 수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먼저 용의자가 바닥에 불을 질렀고, 이 불이 기둥을 ... 임명현 기자
- 기능직 3명이 전부‥KT 텔레캅 ● 박혜진 앵커 : 명색이 국보 1호인데, 관리실태가 정말 한심할 따름입니다. 밤에는 상주직원 하나 없이 CCTV만이 지키고 있는데, 이마저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이 난 어제 밤 8시 47분. 숭례문엔 전담 관리 직원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 엄지인 기자
- 화재 설비라곤 없었다 ● 박혜진 앵커 : 소방 설비도 간이 소화기 8대와 소화전 1대가 전부였습니다. 다른 문화유산들도 사정은 비슷한데 불이 나자 오늘 부랴부랴 장비를 설치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유재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보 1호,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문화유산엔,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유재광 기자
- 숭례문 보험금은 9천5백만 원 ● 박혜진 앵커 : 무성의한 관리실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화재로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고작 9500만 원이라고 하는데 국보 1호의 가치가 어쩌다 이 정도밖에 안 되는지 김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보 1호. 6백년 역사의 보험금은 채 1억 원이 안됐습니다... 김수진 기자
- [태워버린 6백년] 원형 복원 힘들다 ● 김성수 앵커 : 문화재청은 2,3년 안에 원형 그대로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게 본을 뜬 거지 예전 숭례문이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권희진 기자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화재 현장에서, 숭례문을 원형대로 복원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60년대에 발... 권희진 기자
- 5시간 만에 잃어버린 6백 년 ● 김성수 앵커 : 숭례문은 지난 6백 년 동안 온갖 난리를 다 겪으면서 묵묵히 우리와 함께 해온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김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숭례문은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었습니다. 조선 태조 7년인 1398년에 완성됐으니, 몇 차례 개, 보수... 김성우 기자
- 그래도 현판은 건졌다 ● 김성수 앵커 : 그래도 현판은 타지 않고 보존돼 전문가들은 심장은 건졌다고 다행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를 높인다.'는 국보1호의 현판. 불과의 싸움은 현판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불길이 누각 전체로 확산되기 직전 현판은 탈출... 이승용 기자
- 1년 전부터 경고 목소리‥ ● 김성수 앵커 : 1년 전 한 시민이 누군가 숭례문에 불을 지를지 모른다는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국은 무관심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순간 타버린 숭례문은 그 운명이 어쩌면 일찌감치 예견됐는지 모릅니다. 꼭 1년 전인 지난해 2월 24일, 문화... 이지선 기자
- 국보, 보물 불나면 그때 뿐 ● 김성수 앵커 : 낙산사에 불이 난 뒤에 이런 저런 방안들이 나왔지만 시늉뿐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예산 탓인데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겠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과 고성 일대에 번지던 산불이 1300년 역사의 고찰 낙산사를 집어 ... 강민구 기자
- [누구의 책임인가?] 문화재청, 구청의 떠넘기기 ● 박혜진 앵커 : 이번화재, 시시비비를 기리는 일도 어려워 보입니다. 황당하게도 문화재청과 서울시, 중구청 모두 서로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며 떠넘기고 있습니다. 노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보 1호가 무너져 내린 대참사. 이에 대해 먼저 문화재청은 숭례문 관리업무는 ... 노경진 기자
- 뒤늦은 대책들 ● 박혜진 앵커 : 정치권도 뒤늦게 법석대고 있습니다. 4월 총선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겠지요. 최형문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들과 함께 숭례문 화재 현장을 찾은 이명박 당선인은 내내 굳은 표정으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 당선인은 혼란을 막기 위... 최형문 기자
- 외국은 어떻게 관리하나? ● 박혜진 앵커 : 외국에서는 화재에 대비해 문화재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가까운 일본을 한번 들여다보지요. 도쿄 송형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세계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로 일본이 자랑하는 호류지, 지난 49년 화재가 나, 고구려 승려 담징이 그린 금당 벽화가... 송형근 특파원
- 아! 남대문 ● 박혜진 앵커 : 도심 한가운데 든든히 서있던 남대문의 위용과 무게감이 새삼 크게 느껴집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남대문을 추억해봅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6백년 고도, 서울 그 거리의 중심에는 밤 낮 가릴 것 없이 언제나 남대문이 있었습니다. 날개처럼 길게 뻗은 ... 양효경 기자
- 12일부터 강추위 ● 박혜진 앵커 : 마음도 스산한데 날씨까지 다시 추워진다는 소식입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내일 전국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허무호 기자가 전합니다. 저녁 무렵부터 강한 바람이 귓전을 스치고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퇴근길 체감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 허무호 기자
- 신당-민주당 통합 전격 합의 ● 김성수 앵커 :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오늘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갈라선 지 4년 반 만에 다시 합치는 겁니다. 전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총선을 58일 남겨두고,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신설 합당 방식의 당 대 당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개혁 세... 전영우 기자
- 정부조직개편 협상 결렬 ● 김성수 앵커 :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쟁점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농촌진흥청입니다. 김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네 번째로 만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50분 만에 헤어졌습니... 김정호 기자
- [단신] 김만복 사표 수리 ● 김성수 앵커 :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표를 뒤늦게 수리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이 유출한 문건이 국가기밀인지 여부엔 아직 의문이 있지만 해명 과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사표를 수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수 앵커
- 삼성 특검‥2천여 명 계좌추적 ● 김성수 앵커 : 삼성 특검팀이 무려 2천 명이 넘는 삼성 그룹 전 현직 간부들의 계좌를 뒤지고 있습니다. 단일 사건으론 최대 규모의 계좌추적입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 수서와 경기도 과천의 삼성증권 전산센터 두 곳에 특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 박영회 기자
- MB 특검‥국세청 압수수색 ● 김성수 앵커 : 이명박 특검팀은 오늘 하루 15명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국세청도 이미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명박 특검팀은 설 연휴 전 압수수색을 통해 국세청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확보한 자료는 주식... 김현경 기자
- 2차 건강검진은 '하나마나'‥엉터리 ● 박혜진 앵커 : 해마다 하는 건강검진, 잘 받으십니까? 형식적이어서 별로 효과가 없다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2차 검진은 정작 필요한 검사를 안 해 하나마나라는 지적입니다.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직장가입자는 매년,... 신재원 의학전문기자
- 미국 악재로 주가 폭락 ● 박혜진 앵커 : 연휴 동안 미국 증시 폭락소식에 우리는 휴장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연휴 끝나기가 무섭게 오늘 우리 주가도 폭락했습니다. 이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설 연휴에 미국과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한 여파로 우리 증시가 오늘 56 포인트, 3.3%나 폭... 이진희 기자
- [단신] 조순형 의원자유선진당 입당 ● 박혜진 앵커 :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했던 조순형 의원이 오늘 자유선진당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조 의원은 무소속 정치인으로써 한계를 절감한데다 4월 총선에서 압승이 예상되는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해 입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진 앵커
- [단신] 공정위 대형 유통업체 '횡포' 조사 ● 박혜진 앵커 :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초부터 편의점과 음식점 가맹 본부에 대해 직권조사에 들어간데 이어 이달 하순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입니다. 공정위는 가맹 본부가 가맹점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대형마트가 납품업체에 ... 박혜진 앵커
- [단신] 전균표 전 국세청장 징역 4년 구형 ● 박혜진 앵커 :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현금 7천만 원과 미화 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부산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 전 청장이 인사 청탁을 대가로 돈을 받아 죄질이 무거운데다 잘못... 박혜진 앵커
- [단신] 동티모르 대통령 반군에게 피격 ● 박혜진 앵커 : 호세 라모스-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반군으로부터 배에 총격을 받았으나 수술 후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티모르 정부군 대변인은, 오늘 새벽 수도인 딜리 외곽에 있는 대통령 자택에서 반군과 경호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반군 지도자인... 박혜진 앵커
- 힐러리-오바마 메인주 격돌 ● 박혜진 앵커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오바마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또 힐러리를 이겼습니다. 워싱턴 김상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메인은 힐러리가 이길 수 있는 곳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또 오바마가 이겼습니다. 슈퍼화요일 이후 루이지애나·워싱턴·네브래스카에 이어 네... 김상철 특파원
- 한겨울 깊은 계곡 박승규 기자
- 다시 한겨울‥중부 황사·서해안 눈 ● 기상캐스터: 찬바람이 불면서 전국이 다시 한겨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내일 서울의 경우 아침기온 영하 9도, 낮 기온은 영하 5도로 오늘보다 6도에서 9도 가량 뚝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를 밑돌겠습니다. 모레는... 박은지 기상캐스터
- 클로징 멘트 ● 김성수 앵커 :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예고된 참사라는 표현을 흔히 씁니다. 기본을 갖추지 못해 부른 재앙이라는 말이죠. ● 박혜진 앵커 : 기본을 챙겨야 할 것들 우리 주변에는 구석구석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이상으로 월요일 뉴스데스크 마치겠습니다. 김성수,박혜진